190808_ 새로운 마음

손목이 아직 다 낫지 않았지만, 약속했던 한달이 벌써 지나갔다.

수업을 더는 미룰 수 없어서 내일은 시장에 가고 모레는 다시 학생들을 만난다.

그 한달 사이에 꽃 시장 휴가도 끼어 있었으니 뭐 대단히 오래 쉰 것도 아닌데 마음이 어쩐지 심란하다.

다시 수, 금 시장에 가고 목, 토 수업을 하는 일상이 시작된다.

나는 준비가 된 걸까? 내 손목은 준비가 안 된 것이 분명한데, 내 마음은 준비가 되었을까?

잘 모르겠다. 내일이 지나고 다시 수업을 해 봐야 알 것 같다.

부디 이대로 손목이 낫고, 탈없이 남은 여름 수업을 마무리하고,

올해 초 계획했던 대로 가을, 겨울 수업과 내 작업들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.

작업을 못하는 날들이 이어지니 의기소침해진다.

그래도 오늘부터는 새로운 마음으로!

lee hyunju